회고를 위해 과거의 기록을 펼쳐봤습니다. 몇 개월 전의 저는 “다정한 사람이고 싶습니다”라는 문장을 자기소개서에 적었더라고요.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다정한 사람이 되는 건 생각보다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나를 돌볼 여유와 힘이 없다면 더더욱 그렇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다짐하는 이유는 낙관의 힘을 믿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주변에, 사회에 좀 더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며 살아가고 싶어요. 오늘의 콘텐츠도 누군가에게는 용기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 회고 모임에 흔쾌히 함께해준 이들에게 충분히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는데요, 이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

1. 북촌 (희녹) 플래그십 스토어가 될 건물을 가계약한 후, 공사를 시작하기까지 3개월이 걸렸어요. 이 공간에서 고객에게 무얼 전달할지, 어떤 경험을 줄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냈어요.
   
   
2. 고민 끝에 ‘전환’이라는 키워드를 도출했어요.
   
   
3. 희녹은 탈취제, 핸드워시 등을 만드는데요. 이 제품들은 몸에 묻은 좋지 않은 냄새나 오염을 없애주는 기능을 갖고 있잖아요. 기능적 탈취에 더해 좋은 기운까지 채워주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4. 공간의 타깃은 브랜드의 가치를 기민하게 포착할 수 있는 사람들로 정했어요. 이를테면 디자이너, 마케터, 건축가 등이죠. 판매보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이었으면 했고요.
   
   
5. 제품이 궁금하면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면 돼요. 하지만 매장에 오는 건 브랜드가 궁금해서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6. 공간에 막 들어섰을 때 느껴지는 오감은 브랜드의 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요. 희녹은 가장 중요한 원칙을 ‘여백’으로 삼았어요.
   
   
7. 단순히 여유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자연스러운 것만 두고자 했죠. 그래서 모든 오브제의 ‘제자리’를 찾기 위해 완공 후 한 달 간 오픈을 하지 않았어요.
   
   
8. 또, ‘소리’로 풍경을 표현하고 싶어서 매장 음악을 따로 제작하기도 했어요.
   
   
9. 희녹은 제주 편백나무를 원료로 쓰는데, 제주 편백숲에 가서 나무에 청진기를 대고 수액 소리를 녹음했어요.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소리도 담고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편백숲 한가운데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죠.
   
   
10. 핵심이 아닌 건 모두 덜어낸 뒤, 지금의 희녹 플래그십이 탄생했습니다.

1. 퍼플렉시티는 기존 검색엔진과 AI 챗봇의 장점을 결합하여,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대화형 검색엔진 서비스입니다.
   
   
2. 퍼플렉시티의 목표는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이들은 ‘진리’를 추구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3. 따라서 끊임없는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퍼플렉시티는) 사람들이 질문을 던지고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서비스인 거죠.
   
   
4. 퍼플렉시티는 AI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법을 가르쳐줄 수 있도록, 지식과 호기심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매일 분투하고 있습니다.
   
   
5. 이 기업은 ‘매일 1%씩 발전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데요. 회사가 여러 방면에서 동시에 뛰어난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개선과 반복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인지하고 있는 거죠.
   
   
6. 퍼플렉시티의 CEO 아라빈드에 따르면, ‘매일 1% 방식’으로 1년 후에는 3,700%의 개선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는 창업 2년 만에 기업 가치 4조 원을 달성하고,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유니콘 기업이 된 퍼플렉시티의 핵심 전략이었죠.
   
   
7. 더불어 퍼플렉시티의 조직 문화는 ‘행동’에 기반을 둡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를 정체성과 연결해요.
   
   
8. 사용자가 프로덕트에 요구하는 특성을, 조직 구성원의 행동 양식에도 적용하는 건데요. 이를테면 “우리 프로덕트는 신속하고 정확히 정보를 처리한다, 그러니 모든 구성원도 빠르고 적확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거죠.
   
   
9. 이는 사용자를 향한 집착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진정성 있게 추구하며, 매일 1%씩 개선하는 지속적인 노력은 조직 성장에 필수입니다.
   

1. 나의 컨디션을 측정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는 ‘집의 상태’다. 
   
   
2.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가장 먼저 지저분해지는 곳이 내가 몸을 누이고 끼니를 해결하는 공간이라니 왠지 슬프다. 깔끔함과 너저분함 사이를 왕복하며 집과 함께 한지 3년째. 이제야 변화의 패턴을 좀 알겠다.
   
   
3. 에너지가 남는 때면 퇴근 후 청소와 빨래를 하고, 책상과 옷장을 틈틈이 정리한다. 창틀에 침입자는 없는지 닦아주고, 거울도 먼지가 쌓이지 않게끔 닦는다. 기분 좋음과 상쾌함을 누리고픈 여유가 있는 거다.
   
   
4. 반대의 경우, 흐린 눈과 함께 대부분의 가사노동을 주말까지 미룬다. 가장 최악인 건 의자에 전날 입었던 옷들을 마구 걸어두는 것인데, 이 경우 옷 정리는 더욱 하기 싫어지고 의자에 앉기도 싫어지는, 일타쌍피의 효과가 있다….
   
   
5. 요즘은 반쯤 영혼을 빼놓고 생활하다 보니 아직 걷지 않은 빨래들이 나를 째려보고 있고, 너저분하게 쌓인 책상 위의 책들은 ‘펼치지도 않을 거 나를 왜 여기에 올려 놓았느냐’ 타박하는 듯하다. 
   
   
6. 역시, 언제나 가장 먼저 돌보아야 할 것은 나 자신이다. 평소에는 쉽게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때때로 벅차게 느껴진다면 잠시 멈춤이 필요한 상태인 것.
   
   
7. 내가 먹고 입고 쓰는 것과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지 잘 들여다보고, 또 나와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한다. 결론은 늘 같다. 내가 행복해하는 순간에 나를 데려다 놓기.
   
   
8.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꼭 … 복싱하러 가야겠다 🥊🥊🥊